[2013 대한민국경영대상]종합물류항만 평택항… 지역경제를 살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9일 03시 00분


고객가치경영대상
경기평택항만공사

평택항은 1986년 개항 이후 26년 만인 지난해 총 화물량 1억t을 돌파했다. 국내 항만 중 최단기 달성이라는 경이로운 성과를 일구는 데 큰 역할을 한 곳이 바로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다.
최홍철 사장
최홍철 사장

경기평택항만공사는 2001년 평택항의 물류 활성화를 이끌고 평택항을 종합물류항만으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설립됐다. 원스톱 항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평택항 마린센터를 비롯해 포승물류단지, 평택항 홍보관 및 항만안내선 등을 관리, 운영하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 화물 및 이용률 증대를 위해 선제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대중국 교역의 최적지라는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중국뿐 아니라 일본 및 동남아시아 화물증대를 위한 현지 포트 세일즈를 하고 있다.

국내외 선·화주를 대상으로 일대일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고객 유치와 물동량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평택항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항만 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해운물류업계와 동반 성장하고 친환경 평택항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최홍철 사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평택항의 물류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해당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도서 주민의 복지 향상 및 문화·관광 활성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경기도의료원과 평택항의 의료소외 계층과 지역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복지 서비스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해 7월부터 매월 두 차례 정기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실시했다. 2000여 명의 소무역 상인과 항만 근로자 등이 무료진료 혜택을 받았다. 문화소외 지역인 평택항에서 최초로 무료 음악회인 ‘2012 평택항 음악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항만 종사자 및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주거시설의 건립을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사업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편의시설을 갖추고 항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또 공사는 삭막한 이미지의 평택항을 아름다운 항만거리로 탈바꿈시키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평택항 인근 산업단지 및 공장 벽면에 벽화 그리기를 실시해 평택항을 ‘즐거운 일터’, ‘예술공간’이자 사람과 감성이 넘치는 아름다운 항구로 조성해 인근 주민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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