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한민국경영대상]유네스코가 인증한 생태마을로 거듭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9일 03시 00분


친환경경영대상 고창군

이강수 군수
이강수 군수
2013년은 유서 깊은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고창군(군수 이강수)에 있어 아주 뜻깊은 해다. 5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MAB) 국제조정이사회에서 고창군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것이다. 설악산국립공원, 제주도 일부, 신안 다도해(다도해해상국립공원 일부 포함), 광릉 숲에 이어 국내 5번째로 등재된 생물권보전지역이다.

생물권보전지역(Biosphere Reserves)은 유네스코가 주관하는 보호지역 중 하나로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조화시킨 제도다.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고창갯벌과 운곡습지 등 주요 보호지역을 핵심지역, 이 지역 주변의 산림지 하천 염습지 사구 등 완충지대, 기타 농경지와 주민 거주 지역 등 전이지역으로 나뉘어 설정됐다.

고창군은 해안 및 내륙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주민과 연계한 BR특화마을, 생태마을 등 공동체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득 창출을 유도할 예정이다.

고창군은 유네스코가 인증한 생태계 보전지역답게 주요 핵심지역을 연결해 문화 및 생태 관광지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물권보전지역 로고를 제작하여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에 부착해 청정 지역에서 생산된다는 점을 강조하려 한다. 복분자 수박 풍천장어 고추 고구마 땅콩 토마토 바지락 등 다양한 특산품이 새로운 로고로, 농가 소득 향상과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수 군수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통해 고창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수특산물은 유네스코에서 인정하는 지역의 브랜드 상품으로서 주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체험·생태마을 공동체사업 지원 등으로 마을 주민 주도형 사업이 활성화되고 관광명소로서 지명도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21세기 최고 부가가치 창출은 환경 분야가 주도할 것이며 고창이 그 창조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큰 희망을 품고 있는 것이다.

고창군은 자연친화적인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 1인당 생활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선운산 생태숲 조성, 명품 소나무길 조성, 도심 쌈지공원 조성, 생태하천 정비 등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저탄소 자립형 에너지로 태양광, 지열 등을 349곳에 설치해 4만1080t의 이산화탄소(CO2)를 감축하는 등 저탄소 녹색마을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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