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는 2011년 6월 박철곤 사장 취임 이후 ‘내일 경영’ 브랜드를 선포하며 혁신 추구 노력을 해왔다. 내일 경영은 ‘내 일(Task)을 내 일(My work)처럼 하면 나와 공사의 행복한 내일(Tomorrow)이 열린다’는 의미를 함축했다. 그동안 안전관리나 법정검사, 점검 등 주어진 업무 수행에만 안주한 자기반성을 담았다.
공사는 ‘전기안전 선도 기업, 행복한 고객, 신명나는 일터’를 새 비전으로 내세우고 인사제도 개편과 조직 정비에 착수했다. 열심히 일한 사람이 평가받고 능력 있는 인물이 보상받는 ‘성과보상’ 인사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외적으로는 새로운 미래 성장기반 마련에 힘썼다. 지난해 10월 두바이에 해외 첫 사업소를 개설했고, 국내 대형 건설사와의 컨소시엄으로 멕시코를 비롯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현재 총 32개국 건설 현장과 산업시설에서 공사 직원들이 기술지원·교육 등을 실시한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기술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4년부터 무정전검사(POI·Power On Inspection)를 연구해 2011년 7월 세계 최초로 도입한 뒤 시행하고 있다. 무정전검사는 운전 중인 전기설비에 대해 정전을 수반하지 않은 상태에서 검사를 하는 기법이다.
또 공사는 전기안전관리 기능에 IT정보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홈분전반(H-SCP·Home-Smart Cabinet Pannel) 시스템을 개발해 주요 문화재 시설과 재래시장 등에 시범운영을 하면서 실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상용화 사례가 없는 카이스트 ‘무선충전식 온라인 전기자동차’ 개발을 기술지원했다.
한편 공사는 안전복지 확대에도 선제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2007년부터 전국 저소득층 주거시설 201만 호에 전기시설이 고장 났을 때 전화 한 통이면 무료로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24시간 긴급출동고충처리(스피드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교통여건상 ‘긴급출동고충처리’ 혜택을 받지 못한 도서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기안전 보안관 서비스’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노화도, 보길도, 팔금도, 백령도, 울릉도, 비금도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대상 지역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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