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은 수요 사장단 회의가 중단되는 7월 마지막 주와 8월 첫 주에 여름휴가를 갈 계획이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사장들은 해외에 있는 가족을 만나는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기로 했다”며 “내수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그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장단 가운데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사장 등 상당수는 휴가지로 강원 지역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치가 좋은 데다 서울에서 가까워 급한 일이 생겼을 때 회사로 돌아와 업무를 챙기기 상대적으로 쉽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전자의 권오현 부회장과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은 아직 휴가지를 정하지 않았지만 8월 초 휴가를 내고 국내에서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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