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성인은 1년에 평균 300잔이 넘는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맛이 고급화되면서 원두커피의 비중이 커진 반면 물에 타 먹는 ‘분말커피’의 인기는 떨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놓은 ‘가공식품 세분화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전체 커피제품 출하액은 약 1조2570억 원이었으며 커피 수입량은 13만 t 수준이었다. 이를 20세 이상 성인 인구의 수로 나누면 1인당 약 331잔의 커피(1잔에 커피 10g 기준)를 마신 셈이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식품업체의 원두커피 제품 출하액은 약 1371억 원으로 전년(약 890억 원)보다 54% 늘었다. 원두커피를 제외한 인스턴트커피(커피믹스·액상커피·분말커피)만 봤을 땐 2011년 분말커피의 시장 규모는 1448억 원으로 전년보다 2.6% 감소했다. 전체 인스턴트커피에서의 비중도 6.8%로 전년보다 1.3%포인트 정도 떨어졌다. 캔 형태의 액상커피는 27.8% 성장해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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