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도 경력단절 여성 350명 채용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24일 03시 00분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출산, 육아를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여성 350명을 채용한다. 두 회사는 23일 여성가족부와 함께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구체적 채용계획을 공개했다. 협약식에는 조윤선 여성부 장관,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안승윤 SK브로드밴드 사장, 정봉협 한국폴리텍I대학 학장 등이 참석했다.

SK텔레콤 고객센터와 SK브로드밴드 행복센터는 일자리를 원하는 경력단절 여성을 상담직으로 선발하고 한국폴리텍Ⅰ대학은 무료 직업교육을 맡는다.

SK텔레콤은 250명의 상담사를 뽑아 고객센터에 배치한다. 가사와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주부사원의 특성을 고려해 하루 4시간(주 20시간) 시간제로 일하도록 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상담사들은 시간제 근무를 하지만 보수나 복리후생, 승진 기회 등에서 종일제 근무자와 차별이 없는 정규직”이라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 행복센터는 100명을 풀타임 근로자로 뽑을 예정이다.

SK텔레콤과 여성부는 이 밖에 성희롱, 언어폭력 등으로부터 상담사를 보호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여성고용 증진을 위한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
#sk텔레콤#경력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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