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음악 들으며 종목·수익률 한눈에 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25일 03시 00분


삼성증권 모바일주식거래시스템 ‘엠팝’

“스마트폰 주식거래 시스템으로 투자 정보도 공유하고 음악도 들으세요.”

삼성증권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주식 거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모바일 주식거래시스템(MTS)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회사의 온라인 거래 고객 중 모바일 기기를 통한 약정자 비율은 2년 전 9%에서 최근 20%로 두 배 늘었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MTS 브랜드 ‘엠팝(mPOP)’을 통해 고객 거래 성향과 이용 단말기 종류에 따라 최적화된 주식거래 시스템과 부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모바일 기기의 특성을 고려한 과감한 덜어내기. 모바일 기기에서 주로 쓰는 기능들은 눈에 잘 띄게 디자인하고 그렇지 않은 기능들은 과감히 제거해 전체적인 프로그램 속도를 높였다. 모바일 단말기 화면 크기에 따라 최적화된 화면을 볼 수 있도록 ‘엠팝이지’, ‘엠팝탭’, ‘엠팝태블릿’으로 세분화한 것도 특징이다.

기능은 덜어냈지만 콘텐츠는 더 풍부하게 집어넣었다. 엠팝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입자 1만6000여 명이 어떤 종목을 주로 보유했는지, 수익률은 얼마나 나고 있는지를 한눈에 보여준다.

해외 주식투자자들이 어떤 기준으로 국내 가치주를 판단하는지에 대한 정보도 들어있고, 전문 투자자들의 매매 기법을 따라해 볼 수 있는 부가 기능도 담겼다.

생활문화 정보도 제공한다. MTS 내 ‘엠팝 라이프’에 접속하면 최신 가요나 팝송을 듣거나 새로 나온 책을 읽는 등 각종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골프장 무료 부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삼성증권 MTS 관계자는 “문화 콘텐츠는 최신 자료를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양도 계속해서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신규 고객이나 휴면 고객이 올해 안에 MTS를 이용할 경우 올해는 모바일 주식거래 수수료를 받지 않고 내년에는 0.01%의 낮은 수수료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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