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25일 발간한 ‘방한관광 시장분석 2012’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적으로 국제 관광객 규모가 증가한 가운데 한국에는 111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순위는 2008년 34위에서 2009년 28위, 2010년 27위, 2011년 26위로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1위는 8300만 명이 방문한 프랑스였으며 미국(2위) 중국(3위) 스페인(4위) 이탈리아(5위) 등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중국, 말레이시아(10위), 홍콩(12위), 태국(15위), 마카오(20위) 등의 순위가 높았다.
보고서는 올해 한국을 찾아올 외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해보다 4.9% 늘어난 1168만3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중국인은 올해 처음으로 세계 관광업계에서 가장 ‘큰손’으로 등극했다.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이 전 세계 국가에서 지출한 비용은 1020억 달러로 추산됐다. 이어 독일(838억 달러), 미국(837억 달러), 영국(523억 달러), 러시아(428억 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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