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육아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었던 여성 10명 중 7명은 ‘다시 옛날로 돌아간다면 직장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CJ그룹의 경력단절 여성 대상 재취업 프로그램 ’CJ리턴십‘ 필기전형 응시자 17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CJ그룹의 25일 발표에 따르면 ‘직장을 그만둔 시점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72.8%가 ‘절대 직장을 그만두지 않겠다’고 답했다. ‘과거로 돌아가도 직장을 그만두겠다’는 응답은 26.0%에 그쳤다.
‘재취업 시 가장 기대되는 점’(중복 응답)에 대해서는 ‘새로운 인간관계’란 응답이 52.3%로 가장 많았다. ‘나만의 사무 공간’(28.7%)과 ‘명함’(18.0%)이 그 다음이었다. ‘재취업 때 당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란 질문(복수 응답)에 대한 답은 남편(56.4%), 회사(24.8%), 친정(8.9%), 정부(5.0%), 시댁(3.5%) 순이었다.
CJ그룹은 “경력단절 여성들은 직장을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무대로 여기고 있다”고 해석했다. CJ그룹은 다음 달 중순 인턴 채용 대상자 150명을 확정해 9월부터 6주간 근무하게 할 예정이다. 이 중 일부를 최종 면접을 거쳐 11월에 정식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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