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넉달연속 ‘꽁꽁’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29일 03시 00분


8월 BSI 전망치 92.7

국내 기업들의 체감(體感) 경기가 4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국내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8월 전망치가 92.7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조사(90.7)보다는 2포인트 오른 것이지만 5월 전망치부터 4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들이 그렇지 못할 것으로 본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에 못 미치면 그 반대다.

부문별로는 고용(101.7)만 긍정적 전망이 나왔다. 내수(94.8), 수출(98.9), 투자(98.7), 자금사정(96.5)은 부정적 예측을 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펄프·종이 및 가구(66.7), 섬유·의복 및 가죽 신발(91.3) 등 경공업 BSI가 89.7, 고무·플라스틱 및 비금속광물(76.0) 등 중화학공업이 91.0으로 조사됐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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