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머피의 법칙 1위 “약속 날 야근”…샐리의 법칙 1위?

(사진=동아일보 DB)

직장 내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머피의 법칙'은 과연 무엇일까? 직장인들이 가장 공감하는 머피의 법칙 1위는 '약속이 있는 날엔 무조건 야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직장인 '샐리의 법칙' 1위는 '집에서 늦게 출발했는데 오히려 일찍 도착한 경우'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최근 직장인 924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머피의 법칙과 샐리의 법칙'에 관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머피의 법칙'은 일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갈수록 꼬이기만 하는 경우에 쓰는 용어이며, '샐리의 법칙'은 계속해서 자신에게 유리한 일만 일어남을 뜻하는 용어이다.

이번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가장 흔하게 겪는 머피의 법칙 1위는 '약속이 있는 날에는 꼭 야근을 하게 된다'(24.8%)로 나타났다.

직장인 머피의 법칙 2위는 '지각하는 날에는 더욱 오지 않는 버스와 엘리베이터'(17.8%)였으며, '급한 업무 전화를 걸면 상대는 자리에 없거나 통화 중'(17.8%), '열심히 일하다가 잠시 딴짓하는 데 상사가 내 모니터를 확인'(13%)이 각각 3,4위로 나타났다.

이어 '보너스 탔는데 약속이라고 한 듯 바로 생기는 급한 지출'(10.2%), '내가 쓰려고만 하면 고장 나는 사무기기·다 떨어진 A4용지', '연봉협상 시기에는 늘 부진한 업무성과'(4.9%), '내 휴가 기간에는 꼭 비가 온다'(3.7%), '내가 낸 아이디어는 반드시 실패한 유사사례가 있다'(3.7%)의 순이었다.

반면 직장인 '샐리의 법칙' 1위는 '집에서 늦게 출발했는데 오히려 일찍 도착'(32.9%)으로 조사됐다. 이어 '지각을 했는데 때마침 자리에 없는 상사'(34.3%), '급한 지출이 있었는데 달력을 보니 곧 월급날'(15.1%), '회의 준비 덜 했는데 오히려 칭찬'(16.9%) 등의 의견이 있었다.

그렇다면 직장인은 머피의 법칙과 샐리의 법칙 중 어떤 법칙을 더 자주 경험하고 있을까? 전체의 89.4%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이 좀처럼 풀리지 않는 '머피의 법칙'을 더 자주 만난다고 응답했다.

직장인 머피의 법칙과 샐리의 법칙 설문 조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직장인 머피의 법칙, 정말 일이 안 풀리는 날이 있다", "직장인 머피의 법칙, 자주 경험하는 일. 샐리의 법칙은 가뭄에 콩 나듯 생긴다", "직장인 머피의 법칙, 약속 있는 날 야근 폭풍 공감이다", "직장인 머피의 법칙, 샐리의 법칙만 생겼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 [채널A 영상]직장인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 1위는?
▶ [채널A 영상]직장인이 뽑은 가장 행복한 직업 1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