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 10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한 현대그룹 임직원의 금강산 방문 신청을 1일 승인했다. 특히 정 전 회장의 부인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사진)이 4년 만에 추모식에 참석하는 것이어서 북한에서 누가 영접할지, 어떤 메시지를 전할 것인지 주목된다. 지난달 10일 한국 정부에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당국간 회담을 제의했다가 거절당한 북한이 현대그룹에 이 문제를 다시 제기할지도 관심사다. 금강산관광은 2008년 7월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군 총격에 사망한 이후 중단된 상태다.
2009년 현 회장이 금강산 추모식에 참석했을 때 북한에서는 이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부위원장,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 등이 마중을 나왔다. 원 부부장은 올해 6월 12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막판에 무산된 남북당국회담의 북측 대표단 중 한 명이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대아산에서 10주기 추모식 개최를 목적으로 38명의 방북을 신청했고 해마다 개최해온 행사임을 감안해 승인했다”며 “추모 행사이기 때문에 다른 정치적 메시지는 없다”고 말했다. 방북단은 3일 오전 9시 40분 강원 고성에 있는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금강산에 들어간 뒤 오후 4시 귀환할 예정이다. 이번 방북은 북한 아태평화위에서 방문동의서를 보내와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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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2 04:46:46
좌파들이 좋아하는 대북사업에 발벗고 나선는 척 하면, 좌파들이 현대를 내버려 둘것이라는 판단에, 정주영은 자식들중 가장 모자라고 욕심많은 정몽헌을 대북사업 책임자로 임명했다. 정몽헌은 지잘나서 정주영이 대북사업책임자로 쓴줄알고 나대다가, 자살 바로전 깨달은 것
2013-08-02 13:31:58
정주영이 대북사업 한 유일한 이유는, 좌파들이 현대 계열사와 현대가를 때려잡지 못하게 하려는 포석이었다. 정주영은 대북사업이 절대로 성공할수 없다는걸 알고 있었고, 대북사업에 날리는 돈으로, 좌파들의 마수에 범현대가를 살릴수만 있다면, 남는 장사로 여긴것이다.
2013-08-02 04:44:47
정몽헌은 자살한것 맞다. 정몽헌이 자살한 이유는, 아버지 정주영 한태 버림받았다는걸 자각하고 나서다. 정주영은 머리가 좋은 사람이었다. 좌파 10년 동안 현대가 대우처럼 박살나는걸 무슨수를 써서라도 막아야 했다. 그래서 희생양으로 가장 띨한 자식 정몽헌을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