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시즌이 시작되면서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거래가 급한 집주인들만이 매물 가격을 재조정해 내놓으면서 가격 하락을 부추길 뿐 시장은 한산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0.04% 떨어졌다. 자치구별로는 서대문(―0.09%), 은평(―0.08%), 영등포(―0.07%), 강남(―0.07%), 구로(―0.06%), 도봉(―0.06%), 동작(―0.06%), 중랑(―0.06%), 성북(―0.06%)의 하락세가 컸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가격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전세 시장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0.10%) △신도시(0.05%) △수도권(0.03%) 모두 전세금이 상승했다. 전세 재계약률이 늘면서 매물이 나오지 않는 데다 집을 구입할 여력이 있는 소득층까지 전세를 선호하면서 전세 물건 부족은 심화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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