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10승 투수 류현진, 이베이에서도 승승장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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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티켓-사인볼-99번 유니폼 큰 인기

미국 이베이 사이트에서 거래되고 있는 류현진 선수 관련 기념품들. 다저스 티셔츠, 사인볼, 오리지널 류현진 스케치 카드(위쪽부터 시계방향).
미국 이베이 사이트에서 거래되고 있는 류현진 선수 관련 기념품들. 다저스 티셔츠, 사인볼, 오리지널 류현진 스케치 카드(위쪽부터 시계방향).
최근 10승에 성공해 미국 프로야구 신인왕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류현진(LA 다저스). 그의 인기가 미국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6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미국 이베이 사이트에 올라온 류현진 관련 상품의 등록 건수는 지난 한 달간 35%나 늘어났다. 8월 초 현재 거래되는 류현진 관련 경매물품은 모두 480여 종.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은 380여 종의 야구카드다. 야구카드는 프로 스포츠 관련 용품 수집이 활발한 미국에서 선수의 인기를 가늠하게 해 주는 제품이다.

류현진 관련 야구카드 중 가장 비싼 제품은 예술가가 직접 그린 ‘톱스(TOPPS·프로스포츠 수집품 전문 생산업체) 오리지널 류현진 스케치 카드’와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야구카드인 바우만의 ‘2013년 류현진 바우만 크롬 카드’다. 이 제품들의 즉시 구매가격은 각각 1500달러(약 167만 원)로 류현진의 높은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박찬호의 사진이 들어간 1999년 플리어 브릴리언츠 골드 카드의 가격은 현재 999달러다.

이 밖에 류현진 친필 사인볼(149달러), 승리 경기 티켓(4달러99센트) 등번호 99번이 새겨진 다저스 유니폼(99달러), 상징 배지(23달러), 류 선수의 에세이집 ‘생각이 많으면 진다’(24달러) 등이 거래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에서 국가 간 거래를 담당하는 나영호 상무는 “류 선수가 남은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다면 관련 상품의 수요와 거래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류현진#이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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