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 뒷면에 ‘시크릿 키’ 장착… 원터치로 전화 받고 볼륨 조절
8월 중순부터 SKT 통해 판매
팬택이 6일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베가 LTE-A’를 공개하고 이달 중순부터 SK텔레콤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베가 LTE-A는 뒷면에 달린 ‘시크릿 키’가 가장 큰 특징이다. 노트북의 터치패드처럼 시크릿 키에 손가락을 대고 움직이면 직접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화면을 스크롤하거나 클릭할 수 있다. 특히 시크릿 키를 눌러 원 터치로 전화를 받고 볼륨도 조절할 수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팬택 측은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쥐고 다른 한 손으로 화면을 터치해야 했던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한 손으로도 대화면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시크릿 키에는 지문인식 센서도 들어 있어 사용자가 미리 지문을 등록해 놓으면 터치 한 번으로 화면 잠금 상태를 해제할 수 있다. 시크릿 키를 이용해 특정 앱(응용프로그램)을 숨길 수 있는 맞춤형 보안모드 ‘시크릿 모드’도 이용할 수 있다. 시크릿 모드는 지문인식을 통해서만 접근 가능해 주소록이나 메시지, 갤러리 등 사생활 노출의 우려가 있는 앱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5.6인치 대화면의 베가 LTE-A는 퀄컴 스냅드래건 800 시리즈를 적용해 기존 LTE 스마트폰보다 두 배 빠른 속도를 낸다. 최대 150Mbps의 속도로 17MB 분량의 동영상 한 편을 1초에 내려받을 수 있다. 음원(3MB) 5곡, 전자책(2MB) 8권, 사진(1MB) 17장을 다운로드하는 데 각각 1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3100mAh의 대용량 배터리는 팬택의 고속 충전기술을 적용해 94분 만에 완전 충전할 수 있다.
팬택은 7일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베가 LTE-A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컬러는 검은색과 흰색 두 가지이며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팬택은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도 전화 수신, 문자메시지 확인 등을 할 수 있는 베가 LTE-A 전용 스마트커버를 초기 구매자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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