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수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의 원메이크 레이스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3차 라운드가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9일 펼쳐졌다. 특히 이번 레이스에는 EXR 팀 106 프로 레이싱 팀을 총 지위하는 감독 겸 배우 류시원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류 씨는 이날 시작한 공식 연습경기에서 5위로 통과했고, 본 경기 전 퀄리파잉 1·2에서 3위와 4위를 기록해 포디움 세리모니 가능성을 높였다. 그 또한 결승 경기 전 인터뷰에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춰 국내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다음은 류시원 씨와 일문일답.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참가 계기는. -“사실 국내 레이서가 국제대회에 나갈 기회가 매우 드물다. 람보르기니 원메이크 시리즈에는 전부 출전하지 않지만 람보르기니서울이 좋은 기회를 줘 흔쾌히 응했다.”
대회 전 각오는.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토페오 3차 레이스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참개해 국가대표 가 됐다. 부담감 또한 느끼지만 컨디션이 좋아서 해볼 만한 대회인 것 같다. 레이서라면 누구나 1등이 목표다. 하지만 좋은 성적을 거둬 포디움 세리모니를 하고싶다.”
대회 목표는 어떻게 설정했나. -“국내에서 개최되는 경기라 홈 그라운드의 이점이 반드시 존재한다. 타 국 선수들이 세팡, 상하이 등 이전 자국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 나 또한 이번 경기는 해볼 만하다. 연습경기에서 차량 문제로 감각을 익히진 못했지만 오늘 결승 대회전 두 번 의 퀄리파잉에서 3~4위를 기록했고 통과 시간도 단축했다. 최소한 3위안에 들겠다. 스타트부터 속력을 높여 상위권 차지해 순위를 꾸준히 유지하겠다.”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vs 페라리 458 이탈리아의 차이점을 설명해달라. -“페라리 458은 과거 페라리 첼린지 레이스에 출전해서 경험해봤다. 페라리 차량은 매우 섬세한 면이 있다. 반면에 가야르도는 굉장히 투박하고 남성적이다. 페라리 458 경주차는 겉에서 보기에 순정이랑 비슷한 면이 있지만 가야르도는 디피져 윙 등 외관부터 남성다움을 전달해준다. 엔진 소리도 차이가 난다. 가야르도는 우렁찬 남성미가 확실히 느껴진다. 한 마디로 페라리가 우아하고 섬세하다면 람보르기니는 투박하고 강인하다.”
한편 이번 시리즈에서 람보르기니 단일모델로 출전하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수퍼 트로페오(Gallardo Super Trofeo)는 5.2리터 10기통 엔진이 장착한 사륜구동 수퍼카다, 570마력에 약 55kg·m(540Nm) 토크를 발휘하며 차체 중량은 1300kg으로 초 경량화를 실현했다. 2013년형 가야르도 슈퍼 트로페오에는 더욱 원활한 성능과 밸런스 개선을 위해 새로이 설계된 공기역학 키트가 장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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