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은 현재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 회사 이름만 빼고 바꿀 수 있는 것은 모두 바꿔야 한다.”
심재혁 태광산업 부회장(66·사진)이 회사의 위기 극복을 위해 혁신을 강조했다. 태광산업은 8, 9일 이틀간 울산 남구 선암동에 있는 울산공장에서 ‘2020년 미래전략 방안 수립을 위한 사업부문별 혁신(Reformation) 보고회’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심 부회장과 최중재 사장을 비롯해 회사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1950년 회사 설립 이후 태광산업이 전사 차원의 경영전략회의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광산업은 회의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협력업체 대표 10여 명을 초청하기도 했다. 심 부회장은 전사적인 혁신을 위한 방법으로 ‘끝장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9일 보고회를 총평하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 되는 이유보다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주력하는 ‘문제 해결형 조직 문화’를 구축해 사업의 질을 한 단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3월 취임한 최 사장 또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강한 실행력만이 태광의 혁신을 성공시킬 수 있다”며 자신감과 실행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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