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비수기인 여름휴가철이 끝나는 이달 중순 이후 건설사들이 일제히 본보기집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15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전국에서 본보기집을 열고 분양에 나선 신규 분양 아파트는 전국 25곳에 2만620채다. 9월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청약 일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서둘러 청약에 돌입한 것.
이달 여는 본보기집은 수도권에서만 10곳. 상반기 위례신도시 분양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은 23일 본보기집을 연다.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이 참여했다. 삼성물산은 같은 날 경기 부천시 중동과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서 본보기집을 열고 청약자를 기다린다. SH공사는 27일 공공분양 물량인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1∼7, 14∼15단지 본보기집을 연다.
지방에서는 경동건설과 우신종합건설이 1540채 규모의 울산 울주군 삼남면 경동·우신 알프스타운 본보기집을 14일 열고 추석 전 분양을 시작했다. 이달 마지막 주에는 부영주택이 부산 신호지구 ‘부영사랑으로’ 본보기집을 여는 등 6개 본보기집이 전국에서 동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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