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물세탁 가능한 ‘3D 스프링’ 매트리스·베게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8월 29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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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물세탁이 가능해 오염이나 진드기, 먼지 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신소재 침구류가 국내에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베트남에서 침구류를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는 (주)코나(KONA 대표 오규환)는 3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한 ‘3D 스프링(Spring)’ 소재의 매트리스와 베게, 죽부인을 다음달 한국시장에 출시한다.

코나는 특수 바이오 폴리에스터(Polyester)를 3D 그물구조로 촘촘하게 엮은 뒤 수만 번의 물성실험과 100kg 무게로 9만회 이상의 압력을 가하며 탄성을 조절해 최상의 3D 스프링을 탄생시켰다.

3D 스프링은 세균이나 곰팡이, 진드기 등이 서식할 수 없는 무색무취의 항균 바이오 소재를 사용해 위생적인 침구류로 쓰기에 적합하다. 특히 수많은 공기층으로 이뤄져 통기성을 보장하고 언제든 손쉽게 물세척이 가능해 쾌적하게 쓸 수 있으며 수명은 반영구적이다.

3D 스프링으로 만든 매트리스는 지난해 한국에서 특허를 받았으며 현재 베트남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세계 34개국에 특허 출원됐다. 또한 일본 내 각종 병원과 호텔에 침구류를 공급하는 기업과 제휴해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에 국내엔 다양한 두께(5cm, 10cm, 24cm) 및 크기(신생아용, 싱글, 퀸, 킹 사이즈)의 매트리스와 베게, 죽부인 등이 출시된다. 코나는 국내 유통을 위해 경기도 부천에 영업사무소(☎010-3157-3915)를 두고 판매망을 늘려가고 있다.

오규환 대표는 “면이나 스펀지, 라텍스 같은 침구류 제품들이 세균과 먼지, 진드기에 노출돼있는 반면 3D 스프링은 인체에 전혀 해가 없다”면서 “언제나 물세탁이 가능하고 적절한 탄성과 통기성을 유지해 쾌적한 수면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나는 지난 1999년 베트남 하노이에 진출해 이불, 베게, 매트리스, 침대커버, 충전 솜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성장해 현재는 연간 1000만 불의 침구류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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