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다음 달 6일(현지 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가전박람회(IFA)에서 전략 영상음향(AV) 기기를 선보이고 현지 가전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98인치 초고화질(UHD)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공개한다.
2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 박람회에서 강력한 사운드와 간결한 디자인을 갖춘 AV 제품을 대거 전시하기로 했다. IFA에서 처음 공개하는 ‘사운드 플레이트’는 풍부한 TV 음향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스피커로, TV를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무선통신 기능이 있어 복잡한 선 없이 스마트폰이나 PC 등 다른 기기와도 연결할 수 있다. 35mm 두께에 감성적인 발광다이오드(LED) 표시 창을 갖춘 간결한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레드닷, iF, IDEA)을 모두 받은 스피커 ‘사운드 바’도 독일 현지에 전시한다.
LG전자는 이 외에도 홈시어터 시스템, 무선 재생은 물론이고 CD 및 라디오 재생까지 가능한 마이크로 오디오,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극대화한 ‘도킹 스피커’ 및 ‘포터블 스피커’ 등 개성 있는 디자인과 풍부한 사운드의 오디오 제품을 IFA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98인치 UHD 상업용 디스플레이는 세로로 설치하면 어른 평균 키보다 훨씬 큰 약 2.2m의 크기로 영상 콘텐츠를 실물 사이즈 또는 그 이상으로 표현할 수 있어 화면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IFA에서 이 제품을 세로로 3개 붙여 높이 171인치에 이르는 대형 비디오 월을 꾸민다. 삼성전자 측은 “기존 풀HD 제품보다 해상도가 4배 이상 높아 미세 먼지까지 보일 정도로 세밀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31.5인치 UHD 모니터도 공개한다. 삼성전자 최초의 UHD 모니터이자 이 회사가 출시한 역대 모니터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800만 개의 화소로 초고해상도급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0억 개의 색을 낼 수 있어 현존하는 모니터 중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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