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BK기업銀 2000억 출자… 협력사 돕는 동반성장펀드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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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IBK기업은행이 포스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펀드를 만들었다. 포스코와 기업은행은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20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특별펀드’ 조성 협약식을 가졌다.

포스코와 기업은행은 이 펀드에 각각 1000억 원을 출자했다. 포스코가 추천한 1차 협력사는 이 펀드에서 시중금리보다 연 1.5∼2.8%포인트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협력사의 대출 금리는 업체별 신용도에 따라 다르게 결정된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2차 협력사는 1차 협력사가 포스코와 체결한 납품계약을 통해 발행한 전자어음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포스코는 다음 달 1일부터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 19개 출자사의 전 임직원이 동일한 배지를 달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금까지 포스코를 제외한 각 계열사는 회사 영문명을 약자로 표기한 배지를 달았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포스코라는 단일화된 브랜드 사용을 통해 임직원이 일체감과 자긍심을 고양하고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길 바란다”며 “임직원은 포스코의 일원이라는 것을 가슴에 나타내고 다니는 만큼 그에 걸맞은 품격과 의식 수준을 갖추는 데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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