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스마트 모니터링 도입 “생산공정 이상땐 경고 문자메시지”

현대모비스는 생산 단계에서 품질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내외 모든 공장에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주요 생산 공정의 검사항목에 대한 규격을 사전에 입력해 실시간으로 검사 데이터와 비교 분석한다. 이때 정상치를 벗어나면 스마트폰 문자메시지로 관리자 및 작업자에게 경고를 보내게 된다. 이와 함께 문제가 발생했을 때 나온 개선조치들을 저장해 통계화한 뒤 매주 관리자에게 e메일로 전송한다. 기존 시스템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자동 수집해 모니터링 하는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구축하면 불량에 관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비교분석하고 통계화하는 것은 물론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를 보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준상 현대모비스 품질본부장(부사장)은 “무한경쟁 시대에 글로벌 톱5 자동차부품 업체가 되려면 품질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제품 생산 및 검사 과정에서 철저한 오류 감지와 즉각적인 대응을 통해 생산 과정의 품질문제를 원천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