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세계 가전시장의 25%를 차지하는 최대 격전지인 유럽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가전시장 1등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7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 가전전시회(IFA)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럽 가전시장이 경기 침체로 역성장 중이지만 올해 LG전자는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장은 이를 위한 전략으로 △프리미엄과 중간 가격대 제품(미드엔드) 시장 동시 공략 △지역 적합형 제품 개발 △유럽 내 주력 제품군 확대 및 유통망 강화를 제시했다.
우선 대용량 고효율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늘리는 한편 세탁기 ‘DD모터’와 냉장고 ‘리니어 컴프레서’ 등 LG전자의 핵심기술을 미드엔드 제품으로도 확대해 타깃 소비자 층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조 사장은 “냉장고, 세탁기 중심의 주력 제품군을 청소기, 식기세척기, 건조기로 늘리고 유통업체와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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