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산 자작나무 수액 ‘노르딕 코이뷰’ 국내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9월 11일 15시 31분


하이트진로음료(대표 강영재)는 11일 서울 성북동 핀란드 대사관저(邸)에서 행사를 갖고 핀란드산 자작나무 수액 ‘노르딕 코이뷰(Nordic Koivu)’를 국내에 출시했다.

노르딕 코이뷰는 핀란드산 100% 순수 유기농 자작나무 수액이다. 자작나무는 국내에서 자일리톨 껌의 원료로도 유명하다. 자작나무 수액은 유기산,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핀란드에서는 오랫동안 천연 건강음료로 사랑받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산림청이 자작나무 수액의 뇌기능 및 인지기능개선 효과를 입증해 자작나무 수액의 노인성 치매와 퇴행성 뇌신경계 질환 예방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자작나무 수액은 소화 촉진을 도와 미용과 체중조절에 효과가 있고 신진대사 활성화, 요도통증 완화, 체내 해독 작용, 혈액순환 증대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이온화된 형태의 미네랄과 미세 영양분을 함유해 몸속에 빠르게 흡수되기 때문에 운동 중이나 운동 후에 마시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한다.

노르딕 코이뷰는 핀란드 유기농 인증을 획득한 무첨가물, 무방부제 제품으로 깨끗하고 신선한 자연의 맛을 자랑한다. 노르딕 코이뷰사(社)는 특허를 통해 추출한 자작나무 수액을 열처리 없이 장시간 보관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르딕 코이뷰사의 수잔나 마라넨(Susanna Maaranen) 부사장과 마띠 헤이모넨(Matti Heimonen) 핀란드 대사 등이 참석했다.

수잔나 마라넨 부사장은 “웰빙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한국 시장의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하이트진로음료와 손잡고 노르딕 코이뷰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마띠 헤이모넨 대사는 “올해 한국과 핀란드가 수교한 지 40주년을 맞아 핀란드를 대표하는 자작나무 수액을 한국에 소개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며 “핀란드를 대표하는 상품 중 하나이자 핀란드 자연의 선물인 100% 천연 자작나무 수액이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음료 마케팅 관계자는 “노르딕 코이뷰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건강한 제품을 선보이고자 하는 하이트진로음료의 경영 철학과 일치하는 제품”이라며 “노르딕 코이뷰는 우수한 건강기능성 성분이 함유돼 향후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출시한 기능성 프리미엄 워터 ‘아이슬랜딕 글래시얼(Icelandic Glacial)’을 필두로 노르딕 코이뷰의 정식 수입 판매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군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르딕 코이뷰 사는 1996년 설립한 핀란드 기술 혁신 기업의 하나로, 고품질의 자작나무 수액을 생산 및 공급하는 회사이다. 자작나무 수액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자작나무 수액을 식품, 음료 및 화장품의 원료로 세계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생산량의 97%를 전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생산 공장은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북동쪽으로 500km 떨어진 핀란드와 러시아 국경 근처 토흐마야르비(Tohmajarvi)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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