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초미니 싸이클 ‘레드불 미니드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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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17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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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드롬을 10분의1 크기로 줄여 만든 ‘미니드롬’에서 달리는 싸이클 경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레드불은 17일 세계에서 가장 작은 싸이클 경주장에서 열리는 ‘레드불 미니드롬(Red Bull Mini Drome)’ 대회를 오는 28일 오후 5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이벤트파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싸이클 경기장인 벨로드롬의 국제 규격인 250m 트랙을 10분의1로 축소시킨 초미니 벨로드롬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26인치(66.04cm) 이상의 바퀴를 사용하는 ‘픽스드 기어 바이크(고정 기어 자전거)’를 타고 트랙에서 일대일 배틀 방식으로 상대를 먼저 추월해 우승자를 가리는 경기다. 페달을 멈추면 바퀴도 멈추게 설계되어 있어 참가자들에게 굉장한 기술력과 집중력을 요구한다.

레드불은 온라인으로 선착순으로 사전에 참가 신청한 50명과 스폰서 추천으로 선발된 50명의 선수 등 모두 100명의 선수로 당일 오전 10시부터 예선전을 치른다. 토너먼트 방식의 본선 32강부터는 두 명의 선수가 미니드롬 반대편 트랙에서 동시에 출발해 10바퀴 이내 두 선수 중 한 명이 상대방에게 추월 당하면 경기가 끝나는 일대일 추발경기로 치러진다.

‘레드불 미니드롬’ 예선전은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25일까지 레드불 홈페이지(www.redbull.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참가비는 2만원.

한국 우승자는 내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픽스드 기어 바이크 대회 중 하나인 '레드불 라이드앤스타일'(Red Bull Ride & Style) 대회 진출권(항공, 숙박 일체 지원)을 얻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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