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은 다음 달 1일자로 조선소장인 류정형 부사장(56·사진)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류 신임 대표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곧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류 신임 대표는 울산대 조선공학과를 나와 1984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했다. 2006년 STX중공업 상무, 2007년 STX조선해양 내업생산본부장, 2010년 생산총괄 전무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조선소장을 맡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당초 박동혁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을 새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했으나 박 부사장이 26일 고사해 류 대표를 선임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STX조선해양의 자본금 감소 방안도 승인됐다. 최대주주는 100 대 1, 일반주주는 3 대 1의 감자(減資) 및 자기주식 소각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STX조선해양의 자본금은 2144억 원에서 493억 원으로 줄어들게 됐다. 감자 기준일은 다음 달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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