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美서 5차종 7만 여대 리콜…‘파워 브레이크 결함’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9월 30일 14시 01분


사진출처=레프트레인
사진출처=레프트레인
BMW가 브레이크 결함으로 3시리즈, 5시리즈, X1, X3등 5개 차종에 대해 미국에서 리콜을 실시한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레프트레인은 29일(현지시간) BMW가 판매한 3시리즈, 5시리즈, X1, X3, Z4 등 5개 차종에서 파워 브레이크 결함 가능성을 발견해 총 7만6190대를 자발적으로 리콜 한다고 보도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지난 2012년 5월과 2013년 8월 사이에 생산된 차량으로 N20, N26 4기통 터보 엔진을 장착한 3시리즈, 5시리즈, X1, X3, Z4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결함은 인테이크 캠샤프트(intake camshaft)에서 진공펌프로 오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이 때 브레이크 진공펌프에 이상이 생기면 브레이크 어시스트 파워가 손실된다. 또한 브레이크 페달에 적절한 압력을 가했음에도 제동 거리가 크게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함에 대해 BMW에는 이미 3건의 사고 신고가 접수됐고 NHTSA(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에는 7건의 신고가 기록됐다.

BMW는 오는 11월부터 해당 차량에 대한 무상 수리를 실시하며 해당 차량 운전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문제가 감지되면 즉시 운전을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BMW코리아는 국내에서 판매된 동일 차량에 대해서 결함여부를 파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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