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장애물 알아서 피하고 자동주차까지…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10월 10일 14시 24분


사진출처=USA투데이
사진출처=USA투데이
주차에 서툰 초보 운전자들을 위해 최근 각 자동차업체들이 최첨단 자동주차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미국 USA투데이는 9일(현지시간) 포드자동차가 최첨단 자동주차시스템과 장애물회피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포드의 자동주차시스템은 원격으로 주차가 가능한 무인주차기술이다. 즉 자동차에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주차를 할 수 있다. 이 기술을 자동차에 적용하면 운전자가 차 문을 열고 빠져나오지 못할 정도의 좁은 주차 공간에 차를 세우는 것이 가능해진다.

포드 유럽법인 부사장 바브 사만디치(Barb Samardzich)는 “오늘날 도심 주차는 매우 어렵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라며 “운전자들이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정확하게 주차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동주차시스템은 초음파를 이용해 주차 가능 공간을 측정하는데 포드는 초음파 기술을 장애물회피시스템에도 적용했다.

세 개의 레이더와 카메라로 작동되는 장애물회피시스템은 전방에 움직이거나 멈춰있는 물체나 보행자가 감지되면 운전자에게 경고 신호를 보낸다. 이 때 운전자가 신호를 감지하지 못해 차량을 멈추지 않거나 방향을 바꾸지 않으면 자동으로 핸들이 조절되거나 브레이크가 작동돼 장애물과의 충돌을 피한다.

전방에 보행자를 감지하고 사고가 예측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정지시키는 일반적인 전방추돌감지시스템과 달리 포드의 기술은 장애물을 피해 움직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포드는 이 기술들을 당장 상용화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바로보기=http://youtu.be/dQjntXvMVTE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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