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온라인 쇼핑몰에서 독서 관련 아이디어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침대에 누워서 책이나 태블릿PC를 보게 해주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책갈피에 꽂아서 쓸 수 있는 작은 독서등도 있다.
인터파크는 최근 일주일(4∼10일) 동안 책 읽기 관련 상품 판매량이 이전 일주일보다 49%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이 쇼핑몰에서 파는 ‘누워서 책 보는 안경’은 광학 프리즘의 반사 기능을 이용한 제품. 이 안경을 끼면 배 위에 올려둔 책을 누운 채로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아이베드 거치대’는 침대나 소파에 누워서도 태블릿PC를 편하게 볼 수 있게 해준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요즘엔 전자책을 보는 사람이 많아 태블릿PC 거치대도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11번가에서는 지난달 독서 관련 상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다. 이 쇼핑몰의 대표 제품인 ‘독서용 베개’는 앉은 상태에서 배 위에 올려놓는 것으로, 독서하는 동안 팔을 편안하게 받쳐준다.
옥션의 경우 책갈피에 꽂아서 쓰는 소형 독서등과 컴퓨터, 책, 신문의 작은 글씨를 확대해 주는 ‘발광다이오드(LED) 확대경’의 인기가 높다. 옥션 관계자는 “이색 독서 도우미 상품이 계속 등장해 이제는 1000가지 정도나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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