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제주산 감귤을 시중 가격보다 30% 정도 싸게 판다. 농협은 15일 “기업에서 광고를 유치해 광고비를 농산물 가격을 낮추는 데에 사용하는 ‘농산물 기업 상생 광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제주산 감귤에 이를 시범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범 사업의 물량은 감귤 10만 박스(1박스 5kg). 농협은 NH농협생명에서 광고비를 받고 감귤 박스에 ‘NH농협생명이 감귤을 싸게 드립니다’라는 문구를 부착하게 된다. 감귤 1박스의 소비자 가격인 1만 원 중 3000원은 NH생명이 부담한다. 농협은 민간 기업에서 추가로 광고를 유치해 김장용 배추와 무 등도 이런 방식으로 싸게 팔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농협은 내년에 농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온라인 직거래장터’를 개설해 유통구조를 단순화할 계획이다. 농협의 온라인사업본부가 지역농협(APC)에서 농산물을 대량으로 사들여 소비자의 주문을 받아 농산물을 발송해 농산물 가격을 낮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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