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는 17일 경기도 파주 미메시스 뮤지엄에서 4시리즈 쿠페 신차발표회를 갖고 국내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차는 3시리즈의 파생모델로 3시리즈 쿠페를 업그레이드 했다. ‘4’라는 숫자는 3시리즈와 디자인 및 기술에서 차별화를 이뤘음을 의미한다. BMW는 새로운 쿠페시대를 알리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신차의 외관은 전장 4638mm, 휠베이스 2810mm로 기존 3시리즈 쿠페보다 각각 26mm, 50mm 길어졌으며 높이는 1362mm로 16mm 낮아져 역동적인 라인이 두드러진다. 전폭은 14mm 늘어난 1825mm이다.
전면부는 더블 키드니 그릴, 원형 트윈 제논 전조등, 에이프런의 커다란 공기 흡입구 등 BMW 특유의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앞바퀴 뒤에 위치한 에어브리더(Air Breather)를 통해 공기역학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인테리어는 역동성과 고급스러움이 조화를 이루는 콘셉트가 특징이다. 운전에 필수적인 모든 스위치와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했다. 뒷좌석은 움푹 들어간 헤드레스트와 넉넉하게 디자인된 팔걸이로 두 개의 좌석이 독립적으로 디자인됐다. 또한 코럴 레드(Coral Red)와 새들 브라운(Saddle Brown) 등 취향에 맞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40대20대40으로 접히는 뒷좌석은 스루 로딩 시스템을 통해 적재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날카로운 핸들링과 역동성이 특징인 신차는 50대50의 이상적 앞뒤 무게배분을 통해 주행과 방향안정성, 민첩한 코너링이 가능하다. 또한 시트 포지션이 2인승 로드스터인 Z4와 130mm로 동일하며 BMW 라인업 중 가장 낮은 무게 중심을 자랑한다. 이밖에 3시리즈 쿠페 보다 차체 강성은 60% 향상되고 무게는 25kg 줄었다.
가솔린과 디젤 모델로 선보이는 신차의 파워트레인은 뉴 428i의 경우 2.0리터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5.7kg.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기까지 5.8초의 시간이 걸린다. 디젤모델인 420d 쿠페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8.8kg.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7.3초 만에 도달한다.
오토 스타트앤드스톱,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기능 등 연료 효율을 높이는 기능이 탑재된 신차의 연비는 420d의 경우 복합연비 16.5km/l, 428i 복합연비 11.3km/l의 효율성을 자랑한다.
BMW코리아 김효준 사장은 “신차는 BMW의 새로운 시리즈의 탄생을 알리는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신호탄”이라며 “더욱 역동적인 주행력과 쿠페 고유의 심미적 디자인으로 국내 운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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