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복합수지 공장… 국내기업 최초 유럽서 준공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9일 03시 00분


체코 카르비나에 3만t 생산 규모

허진수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17일(현지 시간) 체코 카르비나에서 열린 GS칼텍스 복합수지 공장 
준공식에서 김준하 현대자동차 체코법인장, 문하영 주체코 대사, 토마시 한젤 카르비나 시장(왼쪽부터)과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허진수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17일(현지 시간) 체코 카르비나에서 열린 GS칼텍스 복합수지 공장 준공식에서 김준하 현대자동차 체코법인장, 문하영 주체코 대사, 토마시 한젤 카르비나 시장(왼쪽부터)과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가 유럽에서 복합수지를 생산하는 국제 기업으로서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지속적인 해외 투자로 GS칼텍스의 국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은 17일(현지 시간) 체코 카르비나에서 열린 복합수지 공장 준공식에서 “GS칼텍스는 올해 7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239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카르비나 산업단지 내 4만 m²(약 1만2000평) 터에 세워진 공장은 연간 3만 t의 복합수지를 생산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2016년까지 추가로 시설 공사를 해 연간 생산능력을 5만 t으로 늘릴 계획이다. 국내 기업이 유럽에 복합수지 공장을 세운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복합수지는 일반 플라스틱보다 단단한 성질을 가진 기능성 플라스틱으로 자동차 내장재나 가전제품 등에 쓰인다. 국내 정유회사 중에선 GS칼텍스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체코 공장에서 생산한 복합수지는 유럽에 공장을 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LG전자, 삼성전자 등에 판매될 예정이다.

유럽 복합수지 시장은 연간 120만 t 규모다. GS칼텍스는 2011년 7월 체코에 복합수지 생산 및 판매 법인을 설립했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
#GS칼텍스#허진수#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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