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홈플러스 ‘랍스터 전쟁’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3일 03시 00분


롯데서 미국産 1만원에 내놓자… 홈플러스는 “9900원에 팔아요”

꽃게 철이 지나면서 대형마트들이 잇따라 살아있는 랍스터 할인행사를 대규모로 진행하며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24∼30일 전 점포에서 미국산 활(活)랍스터(1마리·500g 내외)를 1만 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1인당 구매량은 3마리로 제한된다.

롯데마트는 이달 초 나흘간 일부 점포에서 찜요리로 랍스타 2만 마리를 내놔 모두 팔았다. 롯데마트 측은 “당시는 국내산 꽃게가 제철이라 소규모로 행사를 진행했고 꽃게 철 막바지에 맞춰서 양질의 랍스터를 항공 직송으로 12만 마리가량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24∼27일 전국 점포에서 미국산 활랍스터를 9900원에 판매하는 할인행사를 연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랍스터는 8, 9월 탈피를 거친 이후 살이 꽉 차오르고 맛있어 지금이 한창 즐기기 좋은 때”라며 “기존에 국내에 선보이던 랍스터보다 20%가량 큰 600g 내외의 중량으로 엄선해 5만 마리 정도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1인당 판매량을 2마리로 제한한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롯데마트#홈플러스#랍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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