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비해 열기가 식은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도 대구·경북 지역은 여전히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 1∼8월 대구·경북 지역에서 거래된 분양권은 모두 2만282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734건)보다 무려 2배 이상으로 늘었다.
특히 대구 분양시장에서는 중견건설사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올해 중견건설사가 대구에서 분양한 6개 단지 가운데 5개 단지가 순위 내에서 전 주택이 청약을 마쳤다. 특히 2개 단지는 1순위에서 청약이 끝났을 정도로 수요자의 관심이 높았다.
이달 들어서도 중견건설사들이 대구에서 신규 분양 아파트를 잇달아 내놓는다.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중소형 평면과 차별화된 단지 설계로 예비 청약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대구에서 첫 분양에 나선 우미건설은 25일 본보기집을 열고 대구 테크노폴리스 A16블록에 짓는 ‘대구테크노폴리스 우미린(조감도)’을 선보인다. 전용 75∼84m² 827채로 이뤄졌다. 중소형인데도 전 가구를 발코니 전면부에 방 3개와 거실을 배치하는 4베이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 효과를 높였고, ‘ㄷ’자형 주방을 배치해 주부들의 편의를 배려했다. 또 대구 아파트 최초로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도 조성된다. 대구수목원∼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가 2014년 개통하면 대구 도심까지 1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테크노폴리스는 대구 달성군 현풍면 및 유가면 일대 722만9000m² 규모로 개발되는 미래형 첨단복합도시로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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