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미국으로 쏠리고 있다. 실업률이 감소하고 부동산 경기는 살아나는 등 속속 발표하는 경제 지표도 좋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미국에 투자하는 금융 투자상품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에서 내놓은 ‘하나 선진글로벌 리더스&상장지수펀드(Leaders&ETF) 랩’도 미국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 외에도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의 주식과 ETF에 투자하는 상품이지만 주로 미국에 상장된 대형 우량주와 주식관련 ETF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된다. 주식 외에 부동산이나 채권 등 대안 투자 상품에도 일부 투자한다.
회사 측은 “미국의 경기 회복 국면을 3단계로 구분해 투자 전략을 세분화했다”고 말했다. 회복 초기에는 업종별 대표 종목과 주가지수, 부동산, 시니어론(선순위 담보 대출 채권)등에 주로 투자해 추가 수익을 노린다. 경기 회복 영향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시기에는 우량 성장주 비중을 늘려 초과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고 반대로 주가가 빠질때는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도록 만들어진 ‘인버스(Inverse) ETF’를 활용해 손실을 줄이고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상품으로 발생한 수익 중 250만 원까지는 세금이 공제된다. 250만 원을 넘는 수익은 초과분에 대해 22% 단일 세율로 분리 과세되기 때문에 종합과세 대상이 되는 확률을 낮출 수 있다.
정윤식 하나대투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자체 분석 결과 한동안은 선진국이 경기 회복세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신흥국에 투자하는 것보다 미국 등 선진국에 투자하는 것이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이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최저 가입금액은 3000만 원. 같은 가치의 미국 달러를 내고도 가입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기간은 1년. 문의 1588-3111
◇금융상품 가입하고 선물 받으세요
금융투자시장이 위축되면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업계의 마케팅도 치열하다. 상품에 가입하거나 거래를 하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가 여기저기서 열리고 있으니 금융상품 가입을 고려한다면 한번쯤 들여다보자.
신한금융투자는 인터넷이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스마트폰 등으로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기타파생결합사채(DLB)에 12월 20일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 5000원짜리 파리바게트 온라인 상품권(기프티콘)을 준다. ELS나 DLS에 가입한 후 ELB나 DLB를 추가로 사면 똑같은 선물 하나를 더 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12월 27일까지 이 같은 상품에 1000만 원 이상 가입하는 투자자에게 주방용 밀폐용기 세트나 식용유 세트 등을 선착순으로 준다. 또 가입 금액 1000만 원에 1장씩 응모권을 나눠준 뒤 향후 추첨을 통해 유럽여행이나 대만 여행 상품권을 줄 예정이다.
KB자산운용은 12월 6일까지 이트레이드증권을 통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KStar ETF’에 가입하거나 거래한 투자자 중 선착순 900명에게 영화 예매권이나 텀블러를 준다. 거래 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시계나 백화점 상품권을 주는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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