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에 2017년까지 8조5000억 원을 투입해 일자리 18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홀로그램, 지능형 소프트웨어 등 10대 차세대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이와 관련한 15대 미래 서비스를 구현해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미래부는 23일 열린 제23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앞으로 5년간의 ICT 관련 R&D 계획을 담은 ‘ICT R&D 중장기 전략’을 확정했다. 미래부는 이번 전략에 ‘ICT WAVE 전략’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WAVE’는 세계 최고의 ICT 경쟁력 확보(World best ICT), 연구 환경의 획기적 개선(Activating R&D ecology), 산업적 성과 창출(Vitalizing industry), 국민 삶의 질 개선(Enhancing life)의 영문 첫 글자를 딴 것이다.
미래부는 “5년 안에 기술 상용화율을 현재 18%에서 35%로, ICT R&D 투자생산성을 3.42%에서 7%로 높일 계획”이라며 “국제 표준특허 보유 순위도 현재보다 2계단 높은 세계 4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R&D 예산을 집중 투자할 10대 핵심기술도 정했다. 해당 기술은 홀로그램, 콘텐츠 2.0, 지능형 소프트웨어, 만물통신(IoT) 플랫폼, 빅데이터·클라우드, 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 네트워크, 감성형 단말기 기술, 지능형 ICT 융합 모듈, 사이버공격 대응 기술 등이다. 또 미래광고, 디지털 소상공인 지원, 사용자 선택형 실감방송, 스마트 먹거리 등 차세대 기술과 관련한 15대 미래 서비스도 구현하기로 했다.
미래부는 “총리실에 설치될 정보통신전략위원회 밑에 ‘정보통신융합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범부처 과제 발굴과 의견 조율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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