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미래다’라는 슬로건처럼 두산그룹은 인재 양성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다. 그 중심에는 ‘두산연강재단’이 있다. 두산연강재단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은 교육’이라는 고 박두병 초대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78년 설립됐다. 출범 이후 학술연구비 지원, 도서 보내기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두산그룹의 인재 양성 사업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지난해 7월 시작한 ‘시간 여행자’ 프로젝트다.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아주기 위해 유명 사진작가들이 청소년들에게 직접 사진을 가르쳐준다.
1기 프로젝트에 참가한 58명의 학생들은 6개월 동안 사진작가 김중만 씨와 배병우 씨에게 사진을 배웠다. 1월에는 이들이 찍은 작품 120여 점을 모아 전시회도 열었다. 4월 2기 참가생 100명을 모집하고 다시 6개월의 교육 일정을 시작했다. 이들을 돕기 위해 무용가 안은미 씨, 안대희 성균관대 교수 등이 자문 위원으로 참가했다.
두산그룹은 예술 분야의 인재 양성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2007년 문화 예술을 후원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에 ‘두산아트센터’를 세웠다. 특히 2010년에는 고 박두병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연강 예술상’을 만들었다. 이 상은 젊은 예술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매년 만 40세 이하의 예술인 가운데 공연과 미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유망주를 선정해 시상한다.
두산그룹 계열사들은 공장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경남 창원시와 사회공헌 협약을 맺고 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과 소외 계층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를 위해 창원과학고와 자매 결연을 맺었다. 또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학원비를, 70여 개 아동복지시설에는 시설 운영보조금과 아동들의 자립 후원금, 참고서 등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해외에서도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의료 봉사 활동, 담수설비 지원, 장학 사업을, 인도에서는 빈민 지역 초등학교의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역시 2001년 중국 내 교육 환경이 낙후된 지역에 소학교를 지어주는 ‘희망 공정’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6개의 소학교를 세웠다. 현재 6개의 학교를 짓고 있다. 올해 안에 2개 학교를 새로 지을 예정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인재의 성장과 자립’이라는 두산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미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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