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LG유플러스, 장애 청소년들의 사회참여 기반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8일 03시 00분


LG유플러스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을 위한 여러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해오고 있다.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고 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활동에 주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글로벌 IT챌린지는 LG유플러스의 사회공헌 활동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행사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장애 청소년의 정보기술(IT) 교육을 후원하고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11년부터 각국을 돌며 개최한 아태지역을 대표하는 장애인 정보올림피아드 대회다.

2011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첫 대회가 시작됐고 지난해에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2회 대회를 치렀다.

올해는 이달 8일부터 3박 4일간 태국 방콕에서 130여 명의 아태지역 장애인 대표단과 IT 정책을 다루는 전문가들이 모여 성황리에 열렸다. 우리나라에서도 1500여 명의 예선 참가자들이 3개월 동안 경쟁해 선발된 30명의 대표선수가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자신의 나라를 대표해 참가한 장애 청소년들은 문서 작성 및 프로그램 활용대회 ‘e툴즈’, 인터넷 정보검색 대회인 ‘e라이프’, 그리고 온라인 게임을 다루는 ‘e스포츠’ 등 3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이들이 4일간 IT 경진대회를 벌이는 동안 20개국에서 모인 IT 전문가와 공무원들은 각국의 정보화 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장애 청소년들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특히 이번 방콕 대회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의 지역적 차이를 줄이기 위한 아태지역 국가 공동의 노력과 다짐을 담은 ‘방콕 ICT 합의문’을 채택해 눈길을 끌었다.

LG유플러스는 아태지역 장애인 관련 비정부기구(NGO)를 초청해 대회 개최 및 운영기술을 전수하고, 해당 국가에 IT 교육장을 설치하는 등 장기적인 지원 방안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장애인에게 ICT는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경제적 자립도 돕는 결정적 도구”라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태지역 장애 청소년들이 IT를 활용해 사회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하고자 대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국내 장애인 청소년들의 교육 기회를 늘리기 위한 프로그램을 확보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대학생 멘토와 장애 청소년들 간의 실시간 과외학습을 지원하는 ‘스마트 플러스’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는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을 활용해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 러닝 서비스인 ‘LTE 원어민 회화’를 활용하는 교육 봉사활동이다.

이를 통해 대학생 멘토와 장애 청소년들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 연결된 PC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온라인 과외를 할 수 있게 됐다. 학업 의지는 높지만 신체적,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과외수업을 받기 어려운 장애가정 청소년들이 학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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