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에스코컨설턴트, 엔지니어링의 날 은탑산업훈장 포상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31일 03시 00분


지하공간활용 분야에서 고도의 전문성이 뒷받침되는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에스코컨설턴트(대표 김승렬·www.escoeng.com)는 특히 여러 사회기반시설을 수용하는 각양의 터널설계 및 시공감리분야, 지하철 및 대규모지하시설 설계분야, 연약지반 설계기술분야 등에서 독보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1996년 설립된 이 회사는 새로운 기술의 접목과 기술 선진화를 위한 연구와 개발을 통해 관련 업계의 리딩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같은 대외적인 신인도는 18일 ‘제10회 엔지니어링의 날’에 이 회사 김승렬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것으로 또 한번 입증됐다. 이 날의 수상은 그동안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기술인재를 육성했고 수차례 국제학회 기조강연을 통해 국내 엔지니어링 기술을 해외에 선양한 공을 인정받은 결과로 보여진다. 또 국가 기술기준과 시방서 연구에 위원장과 간사로 참여, 엔지니어링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도 비롯됐다.

‘사회를 섬기며 기술로써 미래창조를 꾀한다’는 경영슬로건을 내건 에스코컨설턴트의 ESCO는 E(Engineering) S(Supervising) C(Consulting) O(Optimizing)의 조합이다.

이러한 슬로건에는 첨단의 선진 기술력, 완벽한 지도력, 차별화된 최고의 전문성 등의 극대화를 이루겠다는 기업의지가 담겨 있다.

이 회사가 업계에서 주목받는 가장 큰 대목은 차별화 전략을 들 수 있다. 즉 턴키설계와 대안설계의 실무에 참여하며 설계와 시방서내용이 추구해야할 핵심을 짚는다는 데 있다. 또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대규모 지하공간이나 핵폐기물처분동굴 설계 등 새로운 지하공간 창출 분야와 대심도 연약지반 개량 설계분야 등 기존 외국기술에 의존하던 분야도 자사 기술력으로 극복했다. 기회가 될 때마다 김 대표는 ‘인재가 경쟁력’이라는 자신의 철학을 강조한다. 인재가 기업을 만들어 간다는 신념에서다.

우수한 인적자원은 회사의 가장 소중하고 값진 자산임을 주장하는 김 대표는 직원과 사회를 보듬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 CEO다.

“에스코컨설턴트의 목표는 회사발전이 국가발전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성실하고 탄탄한, ‘작지만 강한 기업’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기술력 우위를 통해 고용 안정은 물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도 이뤄 알찬 기업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라고 김 대표는 이 회사의 미래비전을 밝혔다.

▼ 김승렬 대표 인터뷰 ▼
“앞선 기술력과 직원이 회사의 자산입니다”


김승렬 대표이사
김승렬 대표이사
“기업 경영을 통해 과분하게도 참 많은 상을 받아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번 정부로부터 받은 서훈(은탑 산업훈장)은 정말 뜻깊고 감회가 남다릅니다.”

김승렬 대표는 토목공학을 전공으로 선택해 후회 없는 삶을 살아왔고, 또 이 분야의 전문 기술인(토질 및 기초기술사)으로서 지금까지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고 수상소감과 함께 속마음을 말했다.

1991년 공학박사(지반공학) 학위를 받은 김 대표는 “‘기술로써 사회를 섬기자’라는 신념과 의지로 에스코컨설턴트를 설립했으며, 나 자신도 기술인의 본분을 잃지 않고 기업 경영에 임해 왔다”고 말했다. 이를 잘 뒷받침해 주는 것이 김대표의 이력과 상훈내역, 사회활동, 저서 등이다.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관련 학회 6곳의 임원 및 회원, 심의 및 자문위원으로 36개 기관의 활동 등을 통해 기술 자문 및 관련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이 같은 대외적 공헌에 따라 수상도 이어졌는데, 1998년 서울시장 표창을 시작으로 이번 은탑훈장까지 무려 20여 회의 수상경력을 쌓고 있다.

‘정직과 공정’ ‘도전과 창조’ ‘공익과 봉사’라는 경영 실천 지침을 만들어 시행하는 김 대표는 아주 강하게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했다.

“엔지니어링은 무형의 것을 유형의 것으로 빚어내는 지식산업입니다. 창조적 사고를 지닌 엔지니어가 미래로 향한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직원 하나하나가 창조적 기술력이자, 경쟁력입니다. 다시 말하면 직원이 곧 회사의 주체이며 미래라는 뜻입니다.” 라며 “직원들에게 회사와 개인이 꿈과 비전을 공유해 업계 최고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추고 얻은 열매로 사회도 보듬자고 강조합니다.” 라고 자신의 경영관을 피력했다.

앞선 기술력과 주인의식이 강한 임직원들이야 말로 한단계 성장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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