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1700만 명의 국내 최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응용프로그램)인 SK플래닛의 ‘T맵’이 동아일보-채널A 연중기획 ‘시동 꺼! 반칙운전’ 캠페인에 참여한다.
동아일보와 경찰청, SK플래닛은 3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5층 회의실에서 업무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교통안전 및 교통문화 향상에 협력하기로 했다. 월 이용자가 720만 명, 월 사용 건수가 6000만 건에 달하는 T맵이 교통 캠페인에 참여하면 안전한 교통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달 초부터 T맵의 길 안내 서비스를 시행하면 KBS2 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인 ‘황해’ 출연진의 목소리로 만들어진 교통안전 캠페인 멘트를 들을 수 있다. ‘황해’의 이수지 씨(28)와 정찬민 씨(28)는 ‘목소리 기부’로 착한운전 캠페인에 동참했다.
길 안내를 시작하면 “고객님, 반칙운전 때문에 많이 당황하셨죠? 이제 T맵과 함께 ‘시동 꺼! 반칙운전’ 캠페인에 동참하세요”란 멘트가 나온다. 길 안내 종료 시 멘트는 더 코믹하다. “동아일보, 채널A의 ‘시동 꺼! 반칙운전’과 ‘착한운전 마일리지’ 제도 아세요?” “니 그리 정보가 늦어서 밥 빌어먹고 살겠니? 착한운전 하면 벌점도 깎아주고, 교통문화도 개선할 수 있는 것 아니니. 사장 오기 전에 빨리 참여하자우.”
또한 T맵 초기 화면에 ‘시동 꺼! 반칙운전, 착한운전의 길잡이 T맵’이란 제목과 함께 착한운전 마일리지 제도의 가입 안내 메시지가 뜬다. 8월 1일부터 시행된 착한운전 마일리지 제도는 무사고, 무위반을 서약하고 이를 1년 동안 지키면 특혜점수 10점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운전자가 손쉽게 교통 환경 개선에 참여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T맵 ‘제보 기능’에 ‘착한운전’ 카테고리가 추가돼 ‘신호 고장’ ‘도로 파손’ 등 2가지 제보 기능이 신설됐다. 신호가 고장 났거나 파손된 도로를 운전자가 발견했을 때 해당 카테고리를 열고 화면을 터치만 하면 제보가 접수된다. 누적된 불편신고 자료는 경찰청에 전달돼 교통 환경 개선의 기초 자료로 쓰인다. 이주식 SK플래닛 부사장은 “T맵을 이용해 착한 운전자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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