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심장부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대규모 융합 포럼을 열고 전문가 확보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하성민 사장(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 팰러앨토에서 ‘제2회 글로벌 테크 리더 서밋’ 회의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는 SK텔레콤이 SK하이닉스, SK플래닛 등과 함께 글로벌 인재들과 선진 ICT를 교류할 목적으로 지난해 시작했다. 올해 주제는 ‘글로벌 ICT 융합전략과 신성장동력’으로 반도체와 헬스케어 전문가들을 대거 초청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미국에서 일하는 한인 ICT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는 최종현 전 SK그룹 회장이 1974년 설립한 한국고등교육재단이 장학생으로 선발해 학업을 지원한 전문가도 다수 포함됐다.
SK텔레콤은 실리콘밸리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인재 영입과 싱크탱크 기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하 사장은 “이동통신뿐만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ICT 융합 산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지식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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