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이 치솟으면서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두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는 대형 건설사들은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특별공급에 나서고 있다. 올해 서울 도심권에서 분양한 단지 중 눈길을 끌었던 왕십리뉴타운 ‘텐즈힐’도 잔여 물량을 특별 공급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1구역 일대를 재개발한 ‘텐즈힐’(조감도)은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등 4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시공하는 아파트. 최고 지상 25층 21개 동, 전용면적 59∼148m² 1702채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607채다.
텐즈힐은 남은 물량에 중도금 무이자와 발코니 무료 확장 등 혜택을 주고 있다. 전용 129m² 이상의 대형 면적에는 할인 및 계약조건 보장제를 시행한다. 면적에 따라 이사비도 지원한다. 분양 관계자는 “양도세 감면 등 12월까지 적용되는 정부의 세금 감면 혜택까지 활용하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울 도심에 집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일대는 교통 환경이 뛰어나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1·2호선 신설동역, 2·6호선 신당역이 인근에 있고 2·5호선·중앙선·분당선 환승역인 왕십리역과도 가깝다. 또 성수대교, 올림픽대교, 강변북로 등과의 접근성이 좋아 도심권 및 수도권 전 지역으로 이동이 편하다.
서울 도심에 자리한 덕분에 생활편의시설도 많다. 이마트, CGV, 워터파크 등이 들어선 비트플랙스(왕십리 민자역사), 동대문 쇼핑상가와 가깝다. 성동구청, 한양대병원 등 공공기관과 의료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성동고, 한양대부속고, 고려대, 한양대 등 기존의 명문학교에 더해 왕십리뉴타운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1곳씩 개교할 예정이다.
왕십리뉴타운은 사업면적 33만7000m², 총 물량 5000여 채 규모로 뉴타운사업이 완료되면 총 1만4000여 명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컨소시엄 측은 왕십리뉴타운의 규모에 걸맞게 이 아파트도 주민편의시설과 조경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를 만들고 입주민의 회의 및 취미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여기에 폭포소리 정원, 바람 정원, 사색의 정원 등 다양한 조경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입주는 2015년 4월 예정. 분양가는 3.3m²당 1700만 원대로 책정됐다. 서울역에서 4호선 숙대입구역 방면으로 걸어서 5분 남짓 거리에 본보기집이 있다. 02-777-7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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