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서울과학기술대, 교원·학생·기업 활동에 따라 인센티브 부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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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기술대(총장 남궁근)는 과학기술 분야 산학연협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연구중심대학 브랜드를 확보하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산학협력단이 추진하는 산학연협력 사업은 크게 산학연 교육, 산학연 연구지원, 컨소시엄, 기술이전, 창업보육으로 구분된다. 교수들의 지식재산권 등록, 기술이전 등을 장려하는 ‘산학협력 마일리지제도’도 신설했다. 교원·학생·기업의 산학협력 활동 정도에 따라 마일리지(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다.

또한 보유기술 사업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산학협력단 기술이전팀이 대학이 개발한 연구과제 및 지적재산권을 산업체로 이전해 학문의 응용력을 강화하는 한편 실제 응용 결과를 연구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교수평가에 산학협력 실적을 반영해 산학연구 및 활동을 유도하고, 서울테크노파크를 설립해 산학협력을 활성화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서울과기대는 지난해 교육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올해는 전년도 사업평가 결과 ‘수도권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LINC사업단이 운영 중인 대표적인 산학연협력 프로그램에는 ‘코업(Co-op)’ 프로그램, ‘H-Cube’ 프로그램, 기업지원 프로그램이 있다. ‘H-Cube’ 프로그램은 공학·인문·디자인 학문 간 연계 교육과정을 도입한 현장 중심형 디자인 프로그램으로 대학교육과 기업현장의 괴리를 줄이고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 서울과기대는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공학교육 거점 대학, 중소기업청 창업맞춤형사업 주관기관, 고용노동부 청년취업진로지원사업 기관으로 지정돼 국내외 1200여 개 기업과 함께 산학협의회, 가족회사 제도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생 취업률을 높이고 산학협력을 강화하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 김동환 산학협력단장은 “앞으로도 보다 진취적이고 혁신적인 산학협력방안을 도출해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는 기관으로 발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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