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산업이 거침없이 성장하면서 창조경제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간정보가 민간으로 더욱 확대되고 민간의 기술 및 산업과 융·복합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공간정보 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박무익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사진)은 정보기술(IT)과 접목돼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공간정보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정책관은 “2010년 89조 원이던 세계 공간정보 시장은 2013년 122조 원, 2015년 150조 원 규모로 연평균 11%씩 성장하는 블루오션 분야”라고 소개했다. 구글이 지난해 내비게이션 업체를 인수하고 애플 등 세계적 기업들이 이 산업에 적극 투자하는 것도 이런 성장세를 감안했기 때문이라는 것. 한국이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공간정보 산업을 독자산업으로 특수 분류한 것은 정부가 본격적으로 산업적 성장을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박 정책관은 “정부는 부처별로 산발적으로 개발돼 온 공간정보의 유통망을 통합해 민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며 “7월부터 국가공간정보유통시스템을 통해 민간에서 활용 수요가 많은 도시계획 정보, 등산로 정보, 교통 폐쇄회로(CC)TV 등 16종의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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