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를 비롯해 각종 김장재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예년보다 직접 김장을 담그는 가정이 늘 것으로 보인다.
5일 옥션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최근 일주일간(10월 28일∼11월 3일) 회원 217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올해 김장을 하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76%로 지난해 69%보다 높아졌다고 밝혔다.
저렴할 때 많이 담그려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김장 양도 늘었다. ‘30포기 이상 담그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77%를 차지했으며 20∼30포기는 9%, 10포기 미만은 5%였다. 태풍의 영향 등으로 배추와 김장재료 가격이 높았던 지난해에는 30포기 이상 담그겠다는 응답자가 61%에 그쳤다. 포기김치를 조금씩 사 먹겠다는 응답자도 지난해 14%에서 올해 11%로 줄었다.
김장 예상 비용은 10만∼20만 원이 48%로 가장 많았고, 20만∼30만 원이 24%, 10만 원 미만이 15%였다. 재료 구입은 ‘재래시장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가 53%로 1위를 차지했으며, 대형마트(20.5%), 온라인몰(19.5%)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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