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부가티 이어 ‘G클래스’ 경찰차로 “다음에는…”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11월 7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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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경찰이 몇 달 전 수퍼카 ‘부가티 베이론’을 순찰차로 도입해 주목을 끈데 이어 이번엔 고성능 오프로드 모델을 순찰차로 도입했다.
사진출처=오토블로그
사진출처=오토블로그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는 6일(현지시간) 두바이 경찰이 700마력의 G클래스를 순찰차로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두바이 경찰의 새 경찰차는 독일 자동차 튜닝 업체 브라부스가 ‘벤츠 G63 AMG’를 튜닝한 ‘B63S 700 와이드스타’다.

브라부스는 벤츠 G63 AMG에 와이드 바디 킷을 장착하고 커스텀 제작한 서스펜션, 23인치 알로이 휠을 적용했다. 또한 두바이 경찰차 색상에 맞게 외관은 흰색 바탕에 녹색 줄무늬를 도색하고 실내 인테리어는 검정색과 붉은색으로 꾸몄다.

5.5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을 탑재한 이 경찰차는 700마력의 출력을 자랑하며 외관은 투박하지만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데 4.9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40km/h다.

두바이 경찰이 그동안 순찰차로 도입한 수퍼카는 쉐보레 카마로, 벤틀리 컨티넨탈 GT, 페라리 FF,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애스턴 마틴, 벤츠 SL63 AMG 등으로 무수히 많다. 이 차량들은 직접 업무에 이용되기보다는 경찰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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