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043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0% 늘어나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3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다.
2위는 브랜드 가치 567억 달러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지했다. 이어 코카콜라(549억 달러), IBM(507억 달러), 구글(473억 달러), 맥도널드(394억 달러), 제너럴일렉트릭(GE·342억 달러), 인텔(309억 달러)이 차례로 3¤8위에 올랐다.
애플의 경쟁 업체인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53% 증가한 295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3계단 오른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삼성의 브랜드 가치 상승 폭이 100대 브랜드 중 가장 컸다"면서 "삼성은 마케팅에 많은 돈을 투자했고 특히 혁신적인 제품을 강조하려고 스포츠 분야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10위는 명품 패션 브랜드 루이뷔통(284억 달러)으로 나타났다.
100대 브랜드에 포함된 또 다른 한국 기업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가치는 65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1% 올랐지만 순위는 71위에서 81위로 떨어졌다.
한편 100대 브랜드 기업은 15개국, 20개 산업 분야에 퍼져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독일 9개, 프랑스 8개, 일본 7개 등이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이 19개로 가장 많았고, 10대 브랜드 중에서는 6개가 IT 업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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