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료 수입’ 한양대가 서울대 제치고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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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통신硏, 정부출연기관중 1위… 기술료 수입 年10억이상 기관 36곳

우리나라 연구개발(R&D) 성과의 산업적 활용 수준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업이 공공 연구기관의 기술을 이전받은 건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0일 발표한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사업화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 공공연구소와 대학의 기술이전 건수는 2011년(5193건)보다 28.6% 늘어난 6676건이었다. 기술료 수입 역시 1652억 원으로 2011년(1258억 원)보다 31.3% 늘었다. 이는 조사를 처음 실시한 2007년에 비해 기술이전 건수는 2배, 기술료 수입은 1.6배 증가한 것이다.

기술이전을 통한 기술료 수입으로 연간 10억 원 이상을 버는 기관도 역대 최대인 36개로 집계됐다. 공공연구소 21개, 대학 15개였다. 2007년에는 13개에 그친 바 있다.

기술료 수입은 정부출연연구소 가운데 한국전자통신연구원(363억 원)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전기연구원(81억 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73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학은 한양대(48억 원), 서울대(39억 원), 연세대(37억 원) 순이었다. 2011년에는 서울대가 46억 원으로 전체 대학 1위를 차지했지만 이번에는 당시 23억 원으로 5위였던 한양대에 1위를 넘겨줬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기술료#한양대#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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