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中-인도 SW인재 1000명 현지채용”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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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센터, 中이어 인도에도 추진

삼성SDS가 중국과 인도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하고 장기적으로 1000명가량의 해외 소프트웨어(SW) 인력 확보에 나선다.

삼성SDS는 9월 중국 시안에 글로벌 정보기술(IT)개발센터(GDC·Global Delivery Center)를 세우고 100여 명의 현지 개발 인력을 채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곧 인도에도 R&D센터를 세워 중국과 인도를 합쳐 총 1000여 명의 SW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올해부터 국내 공공사업에 참여할 수 없게 되면서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며 “해외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현지 R&D센터 설립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대기업 계열 IT서비스 기업의 공공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소프트웨어진흥법이 시행되면서 올해부터 국내 사업 비중을 크게 줄였다.

중국 센터와 관련해 삼성SDS 관계자는 “IT서비스의 특성상 단순히 물건을 만들어 파는 것으로 끝나지 않기 때문에 개발, 설계부터 구축, 운영 관리까지 1년 이상 현지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다”며 “중국 사업 수주 작업 등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현지 센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삼성SDS 측은 “중국과 인도 모두 SW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며 우리나라와 비교할 때 인력의 수준이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삼성SDS는 ‘월드 프리미어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기업’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2010년 19% 수준이던 해외 매출 비중을 2017년까지 60%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은 40%에 달한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삼성SDS#R&D센터#인도#SW#현지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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