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주 펀드인 ‘KB밸류포커스펀드’가 출시 4년 만에 설정액이 2조1304억 원으로 국내 전체 펀드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됐다.
KB자산운용은 2009년 11월 9일 설정된 ‘KB밸류포커스펀드’의 누적수익률이 8일 기준으로 112.3%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27.5%)을 크게 앞섰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국내주식형 펀드 규모는 70조 원에서 57조 원으로 줄었다.
일반적으로 가치주 펀드가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데 반해 ‘KB밸류포커스펀드’는 중소형주뿐만 아니라 주가가 많이 내린 대형주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최웅필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이사는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인 지난해에는 700회가량 기업 탐방을 해 영풍, 동원산업, 신라교역과 같은 가치주를 발굴해 펀드 수익률을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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